[날씨] 주말 중부 35도 폭염…남해안·제주 비바람
[앵커]
주말인 오늘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남부에는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전해주시죠.
[리포터]
7월의 마지막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더위가 살짝만 주춤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정말 양산이나 모자로는 가릴 수 없는 그런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 중이고요.
중부지방 중심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서울과 춘천은 35도, 청주가 34도, 대구는 33도가 예상이 됩니다.
한편 태풍 '송다'는 오늘 밤 상하이 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내일 중국 칭다오 부근 해상에서 차츰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텐데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현재 제주에 내리는 비는 오늘 오후 남부지방, 내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틀간 제주 산지에는 300mm 이상,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5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겠고요.
오늘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초속 2, 30m의 거센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겠습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린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요.
내일 전국에 내리는 비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물빛 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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